양류관음

양류관음

다른 표기 언어 楊柳觀音

요약 33관세음보살의 하나.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소원을 좇는 것이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쏠리는 것과 같으므로 양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예로부터 불화에서는 관세음보살이 다양한 자세로 묘사되어 왔는데, 흔히 오른손에 버드나무 가지를 들고 왼손으로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힘을 준다는 표식인 시무외인을 하고 있다. 버드나무 가지는 중생이 바라는 것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온갖 병을 제거한다는 맹세를 표시하는 것으로 이해되나 그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인도 서북부로부터 관음신앙이 전파되면서 중앙 아시아에서 유래한 관음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중국은 당나라 이래 병의 제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신앙시되었던 것 같다. 양류관음의 불화로는 고려시대의 것이 특히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