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다마시이

야마토다마시이

다른 표기 언어 yamato damashii , 大和魂

요약 일본민족 고유의 정신으로 강조된 관념.

와콘[和魂]·야마토고코로[大和心]와 같은 뜻이다. 일본인의 대외의식의 일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고대에는 중국에 대해, 근대 이후에는 서양에 대해 주장되어왔다.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에는 일본인의 실생활에서 유리된 한학상의 지식이나 재능에 대해 일본인의 독자적 사고 및 행동 방법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에도 시대[江戶時代]의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는 유학자의 한학숭배와 중화사상에 대항하여 야마토고코로를 강조함으로써 일본적 미의식과 일본 문화의 자립을 주창했다.

바쿠후[幕府]말기 대외 위기의식이 깊어갈 때 사쿠마 조잔[佐久間象山], 하시모토 사나이[橋本左內] 등이 '서양예술'에 대비해 내세운 '동양도덕'의 사상내용은 야마토다마시이였다. 또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은 야마토다마시이를 존왕양이의 행동정신으로 내걸기도 했다. 메이지 덴노 아래서는 민족주의의 중핵적 요소로 중시되어 덴노에 대한 충성, 국가와 자연에 대한 사랑으로 강조되었다.

쇼와 시대[昭和時代]의 전시 동안에는 일본 군국주의 대외침략을 미화하는 정신적 지주로서의 색채를 강화함으로써 군인의 사기를 고양하는 슬로건으로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