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 토금속

알칼리 토금속

다른 표기 언어 alkaline-earth metal

요약 주기율표에서 Ⅱa족에 속하는 6개의 화학 원소.

베릴륨(Be)·마그네슘(Mg)·칼슘(Ca)·스트론튬(Sr)·바륨(Ba)·라듐(Ra)이 여기에 속한다.

이 금속에 붙인 토(土 earth)라는 말은 중세시대부터 붙인 것으로, 연금술사들이 물에 녹지 않으며 흙처럼 불에 변하지 않는 물질에 붙이던 것이다. 석회와 같은 알칼리(예를 들어 소다회, 가성 칼리)와 비슷한 토류(土類)를 알칼리 토류라고 했다. 1800년대에 전에는 원소로 간주되던 토류가 실제로는 금속과 산소의 화합물, 즉 산화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산화물이 토류를 포함하고 있는 금속을 알칼리 토금속이라 한다. 1808년 영국의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가 마그네슘·칼슘·스트론튬·바륨을 불순한 금속 상태로 분리했다.

알칼리 토금속은 회백색이며, 이 금속들은 모두 연성이 있지만 경도에서는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베릴륨은 유리를 자를 수 있는 정도로 단단한 반면 바륨은 납처럼 연하다. 다른 금속처럼 알칼리 토금속은 좋은 전기전도체이며, 녹는점과 끓는점은 비록 일관성은 없으나 알칼리 금속보다는 훨씬 높다.

알칼리 토금속의 원자들은 비슷한 전자구조를 가지며, 최외각에 1쌍의 전자를 갖고 있다. 이 전자들은 쉽게 떨어져나가며, 이 이온화에 의해 알칼리 금속의 특징적인 화학적 성질이 나타난다. 이 원소들은 쉽게 대부분의 산화물 그리고 많은 비금속과 결합하므로 천연에서는 순수한 금속 상태로는 산출되지 않는다. 마그네슘과 칼슘은 지각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이다. 또한 이 원소들은 알칼리 토금속 중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금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