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메이다

1505년의 실론(지금의 스리랑카) 탐험을 지휘했다. 이 탐험은 실론에 대한 포르투갈의 첫번째 탐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 성립된 포르투갈 왕국의 초대 총독 프란시스쿠 데 알메이다의 아들이었던 그는 부친에 의해 몰디브를 탐사하고 동맹·무역관계를 맺기 위해 몰디브로 보내졌다.

1505년 그는 콜롬보에 정착지를 건설하여 몰디브에 대한 포르투갈의 영향력을 증대시켰다. 아랍과 이집트의 무역갈등으로 분쟁이 발생하자 1506년 그는 인도 서해안에서 아랍 함대 1척을 격파했고, 1508년 차울 근처 말라카에서 오는 전함 1척을 격파했으나 이집트 함대에 잡혔다. 후에 16세기 포르투갈 시인 카몽스는 그의 애국 서사시 〈오스 루시아다스 Os Lusíadas〉에서 용감하게 싸운 그의 업적을 노래했다.

루시아다스는 현재의 포르투갈 지역이 포함되는 고대 로마 영토 루시타니아를 말한다. 알메이다는 전쟁에서 입은 부상으로 죽었다. 2년 후 포르투갈은 디우 항 근처에서 터키와 이슬람교도 연합함대를 격파하여, 수에즈 동부 대부분의 지역을 포르투갈 영토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