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라

알렉산드라

다른 표기 언어 Alexandra Feodorovna , Александра Фёдоровна 동의어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Aleksandra Fyodorovna, 알리키, Alicky, 서니, Sunny
요약 테이블
출생 1872. 6. 6, 독일 다름슈타트
사망 1918. 7. 16/17,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국적 러시아

요약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황후. 정식 이름은 Aleksandra Fyodorovna. 결혼 전 이름은 Alix, Prinzessin von Hesse-Darmstadt.

황제가 제1차 세계대전 때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하는 동안 실정(失政)을 행해 1917년 3월의 제정 몰락을 촉진했다.

알렉산드라 황후
알렉산드라 황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손녀이자 헤센다름슈타트의 대공 루트비히 4세의 딸로 1894년 니콜라이와 결혼하여 그를 마음대로 움직였다. 궁중에서 인기를 얻지 못해 위안삼아 신비주의에 빠진 그녀는 거의 광적으로 동방정교를 믿었고 독재체제가 옳다고 생각해 1905년의 개혁으로 축소되었던 니콜라이의 절대권력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 신성한 의무라고 여겼다. 4명의 딸과 1904년에 태어난 막내 알렉세이 황태자를 두었는데, 혈우병을 앓는 황태자를 살리기 위해 지극한 정성을 쏟다가 최면술을 쓰는 타락한 '성인'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라스푸틴은 왕조를 보전하기 위해 신이 보내준 성자이며, 황제에게 충성을 다하는 일반 백성의 대변자라고 믿고 존경했다.

라스푸틴의 영향력은 공공연한 추문을 불러일으켰지만 알렉산드라는 모든 비난을 무시했다. 1915년 8월 황제가 전선으로 떠나자 유능한 장관들을 마음대로 해임하고 대신 라스푸틴이 총애하는 무능한 사람이나 품행이 나쁘고 출세만을 꿈꾸는 사람들을 그 자리에 앉혀 결국 행정을 마비시키고 정권의 신임을 떨어뜨렸다. 심지어 사람들 사이에서 황후가 독일의 첩자라는 유언비어가 떠돌기까지 했다. 급격한 변화가 목전에 다가오고 라스푸틴이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져도 아무런 경각심을 갖지 않다가 10월혁명이 일어나자 황제와 자식들과 함께 볼셰비키에게 체포되어 총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