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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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은 알레르겐이며, 전형적인 알레르겐은 꽃가루, 약물, 식물성 섬유, 세균, 음식물, 염색약, 화학물질 등이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항원이 반응하는 세포에 따라 즉시형 알레르기와 지연형 알레르기로 나타난다.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은 항원-항체 반응의 결과로 3가지 기본형으로 분류된다. 심각하거나 때로 치명적인 Ⅰ형 알레르기 반응은 유전적 소인으로 결정된다. Ⅱ형 반응은 특정 표적세포에서 발견되는 항원과 항체가 반응할 때 일어나는 결과이다. Ⅲ형 반응은 특정 항원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 항원에 계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생긴다.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은 T세포 반응에 의해 발생되고, 이는 항원이 있는 위치에 축적되는 시간이 B세포보다 더 오래 걸린다.

알레르기 (allergy)
알레르기 (allergy)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은 알레르겐이라고 하며, 전형적인 알레르겐은 꽃가루, 약물, 식물성 섬유, 세균, 음식물, 염색약, 화학물질 등이 있다.

면역계는 정상적으로 항원에 대항하여 신체를 지키기 위해 몇 가지 방어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종류는 림프구로 이 세포는 특정 항원에 반응하기 위해 특이화되어 있다. 림프구에는 B세포와 T세포가 있다. B세포는 항원에 결합하여 항원을 파괴시키고 중화시키는 단백질인 항체를 생성한다. T세포는 항체를 생산하는 대신에 항원에 직접 결합하여 공격을 자극한다.

알레르기 반응은 즉시형 알레르기 또는 지연형 알레르기로 나타나는데, 항원이 B세포나 T세포 중 어느 세포와 반응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은 항원-항체(B세포 반응의 생성물) 반응의 결과이다. 이들은 3가지 기본형으로 분류된다.

Ⅰ형 반응은 건초열·곤충독알레르기·천식 등을 일으키는 면역 글로불린 E(IgE)라고 하는 항체를 포함한다. IgE 분자는 치밀하지 않은 결합조직에서 발견되는 비만세포와 결합되어 있다. 과다한 항원이 IgE 항체에 결합하면 비만세포는 히스타민과 헤파린 과립을 방출하고 류코트리엔 등의 물질을 생산한다. 이러한 잠재되어 있던 화학물질들은 혈관을 팽창시키고 공기의 통로인 기도를 수축시킨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에 의해 콧물이 흐르거나, 숨이 가쁘고, 피부가 부어오르는 외형적인 증상의 원인이 된다.

심각하거나 때로 치명적인 Ⅰ형 알레르기 반응은 아나필락시쇼크(→아나필락시)라고도 한다. Ⅰ형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개인적 소인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알레르기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의 유입을 막는 것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일시적인 고통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또다른 유용한 방법은 탈감작으로서, 환자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을 때까지 항원을 점차적으로 늘려가면서 일정기간 이상 주입시키는 것이다.

아나필락시(anaphylaxis)
아나필락시(anaphylaxis)

Ⅱ형 반응은 특정 표적세포에서 발견되는 항원과 항체가 반응할 때 일어나는 결과이다. 항원은 건강한 세포의 선천적인 구성요소이거나 약물이나 감염 미생물 처럼 외래 구성요소일 수 있다. 항원-항체 복합체는 표적세포를 파괴하는 일련의 잠재성 효소들로 이루어진 보체계를 활성화한다.

Ⅲ형 반응은 특정 항원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 항원에 계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생긴다. Ⅲ형 반응에서 항원-항체 복합체는 작은 혈관벽에 침착된다. 이때 복합체는 보체를 자극하여 염증과 혈관손상을 일으킨다. Ⅰ형 반응과 달리 Ⅱ형 반응과 Ⅲ형 반응은 유전적 소인에 따르지 않는다. 알레르겐으로 알려진 물질을 피하는 것이 이러한 반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Ⅳ형 반응 또는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은 T세포 반응에 의해 발생되고, 이는 항원이 있는 위치에 축적되는 시간이 B세포보다 더 오래 걸린다. 알레르기 반응은 항원에 노출된 후 12~24시간 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난다. 일반적인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은 접촉피부염이다. 이식한 기관의 거부반응도 T세포에 의해 중개되고 따라서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의 하나로 간주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