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계획

아폴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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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60~70년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수행한 달착륙계획.

1961년 5월에 공표되었으나, 달착륙과 귀환(歸還)을 위한 알맞은 방법을 고안하는 데 오랜 시간의 연구가 필요했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방법은 강력한 발사체(發射體)인 세턴 5호 로켓으로 달에 도달한 50t의 우주선을 자체의 역추진 로켓으로 달 주회(周回)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이었다. 또한 우주선의 일부이며 자체 로켓 동력으로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다시 달 주위를 돌고 있는 모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달착륙선(Lunar Module/LM)을 발사할 수 있었다.

발사연습 도중 우주선 내의 화재로 3명의 우주비행사가 죽은 참사로 최초의 유인(有人) 아폴로 비행은 연기되었다. 몇 번의 무인 지구 주회궤도 비행에 이어, 1968년 10월 11일 아폴로 7호가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쏘아 올려져서 163회의 궤도비행에 성공했다. 아폴로 8호는 지구 주회궤도에서 달의 공전궤도로 투입되어 달 주회궤도를 완전히 선회한 다음 지구로 무사히 귀환하여 유인 달탐사의 첫 단계를 수행했다. 아폴로 9호는 지구 주회궤도에서 달착륙선의 성능을 검사했다. 아폴로 10호는 달 주회궤도로 비행하여 달표면 15km 이내까지 달착륙선을 근접시키는 시험을 했다.

AS11-40-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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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7월 아폴로 11호는 달착륙을 성공함으로써 인류역사에 신기원을 이룩했으며,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긴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1970년 4월에 발사된 아폴로 13호는 산소 탱크의 폭발사고로 고장이 났지만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그 이후의 아폴로 우주비행에서는 월석 표본을 채취하거나 태양풍 실험과 달 표면의 지진측정과 같은 과학연구를 위한 장비를 설치하는 등 광범위한 달표면 탐사가 이루어졌다. 이 계획의 마지막인 아폴로 17호 비행은 1972년 12월에 실시되었다.→ 우주탐사

AS15-82-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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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16-113-1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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