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펠레스

아펠레스

다른 표기 언어 Apelles
요약 테이블
출생 미상
사망 미상
국적 그리스

요약 BC 4세기에 활동한 헬레니즘 초기의 그리스 화가.

그의 작품은 예술에 관해 글을 남긴 고대 문필가들로부터 대단한 찬사를 받았기 때문에 현존하는 작품이 전혀 없는데도 그는 여전히 고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힌다. 그의 생애에 관해서는 작품만큼이나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는 이오니아 출신이었으나 그리스 남부 도리아의 유명한 시키온파의 문하생이 되어 화가 팜필로스 밑에서 일했다.

그의 작품은 도리아식 완벽성과 이오니아식 우아함이 잘 결합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아펠레스는 마케도니아의 필리프 2세와 그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대왕 3세의 총애받는 궁정화가가 되었다. 천둥번개를 일으키는 지팡이를 움켜쥔 알렉산드로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은 그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그밖의 주요작품으로는 초상화들과 칼룸니를 그린 커다란 우의화, 아프로디테가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을 그린 그림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모방작조차도 전혀 남아 있지 않지만 작품에 관한 기록은 후대,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아펠레스는 윤곽선을 매우 중시하여 매일 선을 긋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가 프로토게네스를 방문하여 누가 더 곧게 훌륭한 선을 그릴 수 있는가 경합을 벌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아마도 몇 가지 색채만을 사용하고 정밀한 원근법을 피했던 것 같다. 단순한 디자인, 아름다운 선, 매혹적인 표현이 그의 주된 장점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펠레스는 또한 새로운 기법을 개발하여 주목을 끌었다.

그는 '아트라멘툼'이라는 짙은 색 유약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그림을 보호할 뿐 아니라 색채를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틀림없이 당대의 가장 대담하고 진취적인 미술가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