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나시우스

아타나시우스

다른 표기 언어 Saint Athanasius the Athonite 동의어 트레비존드의 아타나시오스, Athanasius of Trebizond
요약 테이블
출생 920경, 소아시아 트레비존드
사망 1000경, 그리스 아토스 산
국적 비잔틴

요약 축일은 5월 2일. 비잔틴의 수사.
Athanasius of Trebizond라고도 함.

전통적으로 관상수사들과 은둔수사들이 거주하던 아토스 산의 우묵한 지역에 공동체적인 수도원을 세웠다. 본명은 아브라함이었으나 콘스탄티노플의 현학적인 도시풍 수도생활을 포기하고 아토스 산에 들어오면서 아타나시우스라는 수사명으로 바꿨으며, 그곳에서 훗날 황제 니케포루스 2세 포카스가 된 니케포루스 포카스 장군의 영적인 지도자로 일했다.

963년에 황제의 지원을 받아 아토스 산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은수자의 집들을 모아 '대(大)라우라'(그리스어로 '수도원'이라는 뜻)를 조직하고, 4세기의 수도원 설립자 카이사리아의 바실리우스와 9세기의 종교개혁자 테오도루스 스투디테스의 규율에 기초하여 공동생활을 하는 수사들을 위한 회칙인 〈티피콘 Typicon〉을 도입했다. 이러한 수도원제도의 혁신에 대해서 여러 종파와 정파들이 반발하자 아타나시우스는 969년 니케포루스가 죽은 뒤 키프로스로 도망쳤다가 환상중에 명령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아토스 산으로 되돌아온 뒤 니케포루스의 계승자인 황제 요한네스 1세 치미스케스에게 공식적인 인정과 재정지원을 받았다.

요한네스 1세는 971~972년 아토스 수도원에 설립허가서를 수여함으로써 논쟁을 가라앉혔다. 아타나시우스는 봉헌하려던 건물의 붕괴사고로 죽었다. 저서로는 그리스 및 시리아 수도원제도의 요소들을 구체화한 수도사 보충회칙인 〈Hypotyposis〉, 수도원의 권한 위임 규정에 대한 상세한 해설서인 〈Diatyposis〉, 부활절 기간을 위한 예배지침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