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변증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변증

다른 표기 언어 Apology of the Augsburg Confession

요약 루터교 신앙고백서.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을 변호하고 다듬은 것으로 1531년 종교개혁자 필리프 멜란히톤이 썼다. 카를 5세가 가톨릭 신학자들이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1530. 6. 25)을 반박하기 위해 마련한 '논박문'(Confutation:1530. 8. 3)이 자신의 가톨릭 신앙을 정확히 대변해준다고 선언하자, 멜란히톤은 이 변증서 초판을 급히 써서 1530년 9월 22일 아우크스부르크 제국의회에서 황제에게 제출했다. 황제는 종교개혁자들에게 가톨릭 교회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고, 이 변증서가 자신에게 제출되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멜란히톤은 비텐베르크로 돌아온 후 논박문의 사본을 입수하여 가톨릭 신학자들의 주장에 대하여 더욱 철저한 답변을 써야 겠다고 결심하고, 종교개혁자들의 신앙을 더욱 명쾌하고 철저하게 설명하기 위해 변증서를 확장하여 다시 썼다.

이 변증서의 라틴어판은 1531년 4~5월에 완성되었고, 유스투스 요나스가 번역한 독일어판은 1531년 가을에 출판되었다. 루터와 그외 사람들은 곧 이 변증서가 루터교 신앙의 뛰어난 해설서임을 인정했다. 이 변증서는 여러 집회와 회의에서 인용되었고, 마침내 루터교 표준 교리집인 〈일치서 Book of Concord〉(1580)에 수록되었다.

일치서(Book of Concord)
일치서(Book of Concord)

분량이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의 7배나 되는 이 변증서는 종교개혁 신학 저서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에서 멜란히톤의 성서·신학·역사·언어학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이 돋보인다. 이 글의 1/3은 의인론(義認論 justification)의 문제에 관한 것이며, 나머지 부분은 교회, 인간전승, 성인들에 대한 기도, 사제의 혼인, 미사, 수도 서약, 고행, 원죄 등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