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트라시아

아우스트라시아

다른 표기 언어 Austrasia

요약 중세 초기 유럽의 메로빙거 왕조 시대(6~8세기)에 동서로 분리된 프랑크 왕국 가운데 동쪽 왕국.

서쪽 왕국은 네우스트리아이다. 아우스트라시아의 궁재가 카롤링거 왕조의 선조이다. 아우스트라시아 왕국은 프랑크족의 한 부족인 리푸아리(라인란트) 프랑크족의 옛 고향을 포함한 오늘날의 프랑스 북동부와 독일 서부 및 중부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왕국은 561~613년에 지게베르트 1세와 그 자손들의 지배를 받았으며, 7세기초에는 프랑크족의 다른 왕국들과 잠시 재통합을 이룩했다. 629년 프랑크족의 유일한 왕이 된 다고베르트가 아들인 지게베르트 3세를 왕위에 앉힌 634년부터 아우스트라시아는 독립된 왕국으로 메스에 도읍을 정하고 독자적인 궁재를 두었다. 카롤링거 가문의 궁재 피핀 2세가 687년 테르트리에서 네우스트리아를 물리침으로써, 아우스트라시아는 다른 프랑크 왕국들에 대한 지배권을 장악했다.

751년 피핀 2세의 손자인 단신왕 피핀 3세가 메로빙거 왕조의 마지막 왕을 폐위하고 스스로 왕위에 올라, 이때부터 카롤링거 왕조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