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가드로 법칙

아보가드로 법칙

다른 표기 언어 Avogadro's law

요약 온도와 압력이 같을 때 서로 다른 기체라도 부피가 같으면 같은 수의 분자를 포함한다는 법칙.

아보가드로(Avogadro)
아보가드로(Avogadro)

이상기체를 가정하면 기체분자 운동론을 써서 이 실험식을 유도할 수 있다. 실제기체라도 압력이 충분히 낮고 온도가 높으면 이 법칙을 근사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분자량을 그램으로 정의한 물질 1g·mol 속의 분자 개수는 6.0221367×1023개로 이 숫자를 아보가드로 수 또는 아보가드로 상수라 한다. 예를 들어 산소의 분자량이 32.00이므로 산소 1g·mol은 32.00g이고 6.0221367×1023개의 산소분자로 이루어진다. 1g·mol이 차지하는 부피는 0℃, 1기압인 표준상태에서 약 22.4ℓ로 아보가드로 법칙에 따라 모든 기체에서 같은 값을 갖는다.

1811년에 수년간 투린대학교 고등물리학교수를 지낸 아메데오 아보가드로가 이 법칙을 처음 제안했으나 1858년 이탈리아의 화학자 스타니슬라오 카니차로가 이 법칙을 바탕으로 화학의 논리적 체계를 세운 뒤에야 비로소 이 법칙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