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세 2세

아모세 2세

다른 표기 언어 Ahmose II
요약 테이블
출생 미상
사망 미상
국적 이집트

요약 BC 6세기에 활동한 이집트 제26왕조의 왕(BC 570~526 재위).
Amasis라고도 함.

장군 출신으로 아프리에스 왕에 대한 반란이 일어났을 때 왕위를 찬탈했다. BC 5세기의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기록에는 이집트와 그리스의 교역을 한편으로는 장려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엄격하게 규제한 약삭빠르고 기회주의적인 통치자로 나와 있다.

아프리에스 왕이 오늘날의 리비아에 있던 키레네를 원정했다가 실패한 뒤인 BC 570년에 이집트군이 반란을 일으켰다. 아프리에스가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아모세를 보내자, 반란군은 아모세를 왕으로 추대했다. 뒤이은 내전에서 아모세가 지휘하는 이집트군은 바빌로니아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지원을 받아 이집트로 쳐들어온 아프리에스를 물리쳤다. 아모세는 전투에서 아프리에스를 죽였지만, 나중에 왕의 격식을 갖추어 장례를 치러주었다. 그후 아모세는 대외정책에 전념하여, 키레네 여자와 결혼함으로써 키레네와 동맹을 맺었고 그리스와도 동맹을 맺으려고 애썼다. 헤로도토스는 사모스의 참주인 폴리크라테스와 아모세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아모세가 델포이 신전을 재건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낸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아모세는 이집트에 대한 그리스의 영향력을 규제하기 위해, 그리스 상인들이 이집트 수도의 남서쪽에 있는 나일 강 삼각주의 나우크라티스라는 도시에서만 활동하도록 제한했다. 그의 치세는 이집트가 가장 번영을 누린 시대였다.

아모세는 친구 폴리크라테스의 함대를 이용하여 키프로스 섬을 정복한 뒤 공물을 요구했다고 한다. 헤로도토스의 기록에 따르면, 아모세는 페르시아와 싸우는 데 있어 그의 도움을 요청한 리디아 왕 크로이수스와 동맹을 맺었다고 한다. 그러나 페르시아의 세력은 급속히 커졌고, 페르시아 왕 캄비세스가 이집트를 침략하기 6개월 전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