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디

아르디

다른 표기 언어 Alexandre Hardy
요약 테이블
출생 1572(?), 프랑스 파리
사망 1632(?)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의 극작가.

프랑스에서 글을 써서 생활비를 번 최초의 작가로 약 600편의 희곡을 썼다고 한다.

파리와 지방에서 극단의 고용시인으로 일했다. 그의 작품은 왕실 사회에서 널리 칭찬을 받았고, 왕실 극단을 위해서도 작품을 썼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산 배우들은 그에게서 작품 출판을 허락받은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50편도 채 못 되는 작품만이 남았다. 그가 죽은 지 얼마 안 되어 그의 희곡들은 더 이상 상연되지 않았다. 프랑스 고전 비극의 두 거장인 피에르 코르네유와 장 라신을 포함해 이후의 거의 모든 극작가들은 그의 작품을 무시하면서도 그의 연극기법을 많이 이용했다.

그의 작품은 나중에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희곡작법에 대해 정한 규칙들을 많이 어기고 있다. 특히 시간과 장소의 일치를 무시했으며, 합창단의 역할을 줄이거나 없애버렸고 무대 위에서 폭력을 묘사했다. 줄거리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작품을 본보기로 삼았던 비극보다 더 빠르게 전개되었다. 등장 인물들의 행동은 심리와 연관되어 있었으므로 주인공들은 대사보다는 동작으로 연기를 했고, 보편적인 인간상으로 묘사되었으며 때로는 내적인 갈등을 겪었다. 그의 전원극은 빠르게 펼쳐지는 줄거리와 자연스러움을 통해서 초기 작품들보다 나아졌다. 그러나 그는 너무 많은 연극을 써야 했기 때문에 문체는 다듬어지지 않았다.

17세기의 다른 극작가들과 달리 그는 그리스·로마의 극작가들이나 성서에서 줄거리를 거의 따오지 않았다. 대신 오비디우스·세르반테스·보카치오 같은 작가들한테서 이야기를 끌어냈다. 뚜렷한 업적은 없지만 프랑스 연극계가 발전하는 데 끼친 영향은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