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 누보

아르 누보

다른 표기 언어 Art Nouveau 동의어 유겐트슈틸, Jugendstil

요약 아르 누보란 아루 누보 작품을 주로 전시한 파리의 화랑에서 만들어진 용어이다. 삽화가 비어즐리의 심미주의와 모리스의 미술공예운동을 그 효시로 본다. 길고 유기적인 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건축물, 실내장식, 보석세공, 유리 디자인, 포스터, 삽화 등에 쓰인다. 영국에서 처음 발달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상당히 많은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아르 누보 양식의 작품을 만들었다. 스코틀랜드의 건축가 매킨토시, 미국의 유리공예가 티퍼니, 프랑스의 철공예 디자이너 마조렐 스페인의 건축가이자 조각가 가우디 등이 그 예다.
1910년 이후에 아르 누보는 퇴조하여 결국 특징적인 장식양식으로는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20세기 디자인의 미적 통일성으로의 이행과정에서 커다란 중요성을 갖는다.

아르누보(Art Nouveau)
아르누보(Art Nouveau)

길고 구불구불하며 유기적인 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주로 건축물, 실내장식, 보석세공, 유리 디자인, 포스터, 삽화 등에 쓰였으며 19세기 예술과 디자인의 대부분을 주도했던 모방적 역사주의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양식을 창조하려는 계획적인 시도였다.

이것은 영국에서 처음 발달했으며 곧 유럽 대륙으로 확산되었는데, 독일에서는 유겐트슈틸, 오스트리아에서는 제체시온슈틸, 이탈리아에서는 스틸레플로레알레 또는 스틸레 리베르티, 스페인에서는 모데르니스모 또는 모데르니스타라고 부른다. 아르 누보란 아르 누보 작품을 많이 전시한 파리의 한 화랑에서 만들어진 용어이다.

영국에서는 이 양식이 19세기 초엽 시인이자 예술가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유연한 데생에서 시작된 선형주의(線形主義)의 전통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이것의 직접 효시는 유기체선(有機體線)의 우수한 표현미에 많이 의존했던 삽화가 오브리 비어즐리심미주의, 그리고 응용미술에서 생동감 있는 양식의 중요성을 확립한 윌리엄 모리스의 미술공예운동이다.

유럽 대륙에서는 화가 폴 고갱과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가 표상적인 선을 이용한 실험작품들로 아르 누보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이 운동은 우키요에[浮世繪]라고 하는 일본 판화의 선형적인 도안이 유행하면서 영향을 받기도 했다.

아르 누보의 뚜렷한 장식적 특징은 파동적·비대칭적인 곡선이며, 이것은 흔히 꽃줄기와 봉오리, 포도 덩굴손, 곤충의 날개 등 미묘하고 구불구불한 자연물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선은 고상하고 우아하며, 매우 율동적이어서 채찍과 같은 힘이 가득 찬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픽 미술에서 선은 형상·조직·공간·색조 등 모든 회화 요소들을 그 자체의 장식효과에 종속시킨다. 건축물과 조형미술에서 모든 3차원(입체) 형태는 구조와 장식의 융합물을 창조하면서 유기적·선형적인 리듬에 휘말리게 된다. 특히 건축물에서 이러한 장식과 구조의 종합을 볼 수 있으며, 예를 들면 철물·유리·세라믹·벽돌 등 재료들을 자유롭게 조합하여 기둥과 대들보가 두꺼운 덩굴줄기마냥 덩굴손을 펼치는 모양이 되고, 유리창은 빛과 공기의 소통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전체구조에서 막 모양의 부산물이 된다.

이러한 방법은 합리적이고 명확한 구조라는 전통적인 건축물의 가치기준과 완전히 상반된 것이다.

아르 누보(Art Nouveau)
아르 누보(Art Nouveau)

상당히 많은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아르 누보 양식의 작품을 만들었다. 유명한 작가들을 들어보면, 특히 오스트리아의 제체시온슈틸에 영향을 주었고 기하학적인 선을 전문적으로 사용했던 스코틀랜드의 건축가이며 디자이너인 찰스 레니 매킨토시, 매우 유연하고 섬세한 구조 양식으로 프랑스의 저명한 건축가 헥토르 기마르에게 영향을 주었던 벨기에의 건축가 헨리 반 드 벨데와 빅토르 오르타, 미국의 유리공예가 루이스 컴퍼트 티퍼니, 프랑스의 가구 및 철공예 디자이너 루이 마조렐, 체코슬로바키아의 그래픽 디자인 예술가 알폰세 무하, 프랑스의 유리공예 및 보석 디자이너 르네 랄리크, 전통 구조를 가진 건물을 식물 모양의 아르 누보 철세공으로 장식했던 미국의 건축가 루이스 헨리 설리번, 선을 초월하여 건물들을 구근 모양의 곡선적이고 밝은 색조의 유기적 작품으로 변형시켜 아르 누보 운동의 가장 독창적인 예술가로 지목되는 스페인의 건축가이자 조각가 안토니오 가우디 등이 있다.

빅토르 오르타(Victor, Baron Horta)
빅토르 오르타(Victor, Baron Horta)

1910년 이후에 아르 누보는 퇴조하여 결국 특징적인 장식양식으로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아르 누보는 20세기 디자인의 미적 통일성으로의 이행과정에서 커다란 중요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