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 산

아궁 산

다른 표기 언어 Gunung Agung

요약 인도네시아 발리 섬 북동부에 있는 화산. 성층 화산이며 발리 섬의 최고봉(3,142m)이다. 발리 힌두교의 총본산으로 알려진 베사키 사원이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활화산으로 1963년에는 인접한 화산인 바투르 산이 폭발하여 피해를 입었다. 이후 54년만인 2017년 9월 화산활동이 재개되었고 11월 25일에는 화산재가 해발 8000m까지 치솟으면서 용암 분출단계에 이르렀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있는 성층 화산. (영). Agung Mount. (네). Piek Van Bali. 발리 섬의 최고봉(3,142m)이다. 오랜 옛날부터 성스러운 산으로 숭배되어왔으며, 30여 개의 사원으로 구성되어, 발리 힌두교의 총본산으로 알려진 베사키 사원이 이 산 기슭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1800년대 이후 여러 차례 격렬한 화산 활동을 보였으며, 1963년에는 인접한 화산인 바투르 산이 120년 만에 폭발하여 1,600여 명의 사망자와 8만 6,000명의 이재민을 냈다.

아궁 산(Gunung Agung)
아궁 산(Gunung Agung)

이후 54년간 별다른 화산 활동을 보이지 않았던 아궁산은 2017년 9월 분화의 조짐을 보이면서 인근 주민 14만 명이 대피했다. 10월에는 활동이 소강 상태에 들어 주민들도 일상으로 복귀했으나, 11월 21일 이후 다시 화산재를 뿜어내기 시작, 25일에는 화산재가 해발 8000m까지 치솟았으며 용암 분출단계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