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실어증

다른 표기 언어 aphasia , 失語症 동의어 언어상실증, 言語喪失症, 부전실어, 不全失語

요약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뇌질환.
부전실어라고도 함.

증상은 이와 관련된 뇌조직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다르다. 실어증 환자는 입 부분을 움직일 수 있고, 소리를 낼 수도 있으며, 단어를 듣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단어를 구사하여 말을 하는 능력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상실한 상태이다. 또한 '그림자'라는 단어는 말할 수 있지만 '그림'이라는 단어는 말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실어증이란 용어는 이와 연관된 장애에 확대되어 사용된다. 실서증 환자는 비록 완벽하게 말하고, 읽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지만 단어를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쓰지 못한다. 인지실어증은 실인증이라고도 하며, 이중에서도 특히 시각은 완전히 정상이나 본 것을 인식할 수는 없는 경우를 시각실인증(visual agnosia)이라고 한다. 이러한 시각실인증의 한 형태는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실독증으로서 다른 방면에서는 정상적인 사람들에게서 발견된다. 후각·촉각·미각 실인증 등이 알려져 있다.

모든 종류의 실어증은 심리학과 정신의학적 중요성을 갖는데, 분명한 통합성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실제로는 뇌의 독립된 여러 부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각 부분이 손상을 받아 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부분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음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즉 시각기억이 청각·후각·촉각 등과 다른 기억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없어질 수 있는 예처럼 실제로 기억이라는 '통합된 능력'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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