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산파
다른 표기 언어 實相山派요약 통일신라말 고려 초기에 일어난 선문9산의 하나.
홍척국사가 남원 실상사에서 개창했다. 제자로는 편운과 수철 등이 유명하다. 홍척은 도의와 함께 서당 지장에게 사사했다. 홍척은 중국에서 귀국한 후 남악에 살면서 무수무증이라는 마조의 선을 보급했고 흥덕왕과 선강태자가 그에게 귀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리산 실상사를 개창하여 실상산파를 형성했다. 당나라에 들어가 불법을 연구한 것은 도의보다 늦지만, 귀국 후 가람을 창건하고 산문을 형성한 것은 실상산파가 최초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선종은 홍척을 초조로 삼는다. 제자 수철은 실상사의 2조이며, 밀양 형원사의 개조이다. 경문왕과 헌강왕이 귀의하므로 종풍을 크게 떨쳤고, 문하에는 음광 등 수백 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