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표현주의

신표현주의

다른 표기 언어 Neo-Expressionism , 新表現主義

요약 주로 화가들이 중심이 되어 1980년대초와 중반기에 유럽과 미국의 미술계를 지배한 다양한 미술운동.

신표현주의(Neo-Expressionism)
신표현주의(Neo-Expressionism)

신표현주의는 1970년대 미술의 주류를 이루던 초연하고 내향적이며 지나치게 지적인 추상미술에 대한 반동으로, 다시 인간의 육체를 비롯해 알아볼 수 있는 대상들을 묘사하기 시작한 젊은 미술가들의 다양한 집단으로 형성되었다.

이 운동은 새롭고 적극적인 작품 판매방식과 언론의 조장 및 중개상이나 화랑에 의한 거래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었으며, 부분적으로는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신표현주의 운동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신표현주의는 표면상 무척 다양하면서도 공통된 특성을 보여주었다. 구성 및 구도에 대한 전통적인 기준을 거부했고, 오늘날의 도시생활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모호하고 종종 연약한 감정상태를 드러냈으며, 대체로 전처럼 그림을 이상화시키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또 선명하지만 서로 어울리지 않는 흔해빠진 배색을 사용했고, 내면의 혼란·긴장·소외감·모호함에 대한 느낌을 전달하는 원시주의적 방법으로, 부자연스럽고 우스꽝스럽게 대상을 묘사했다.

신표현주의라는 용어는 바로 이처럼 공통된 표현방식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신표현주의자들로는 미국의 줄리언 슈나벨과 데이비드 살레, 이탈리아의 산드로 키아와 프란체스코 클레멘테, 독일의 안젤름 키퍼와 게오르크 바젤리츠 등이 있다. 신표현주의는 작품의 질과 지나치게 상업화된 작품 제시라는 측면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