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신내림

다른 표기 언어 possession, trance

요약 종교적·민속적 전통에서 어떤 사람이 외부의 초자연적인 힘의 직접통제를 받는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는 비정상적 행동과 성격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상태.

신내림
신내림

신내림의 증후에는 난폭한 비정상적 행동, 비명, 신음 및 앞뒤가 맞지 않거나 이상한 말을 되뇌이는 행위가 포함된다. 때로 종교집단의 정상적인 경건한 신자가 기도를 할 수 없게 되거나 불경한 말을 한다거나 성인이나 성물에 대한 혐오나 증오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스도교를 비롯한 몇몇 종교들은 사악한 초자연적 원인으로 이러한 상태에 이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과학적 연구들은 이를 의학이나 사회심리학의 관점에서 취급할 수 있는 정신물리학적 현상으로 다루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악마에 씌웠다고 불러온 몇몇 상태를 이제는 간질·히스테리·몽유병·정신분열증 또는 여러 기질적·심리적 질병형태로 다루게 되었다.

일부 전통에서 '신내린' 사람은 죄인이 되며 공동체는 그가 무언가 정신적 죄를 범했다고 여기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서는 때로 희생물을 통해 그의 죄를 속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다른 전통에서 신내린 사람은 영(靈)을 다스리기 위한 매개자로 여겨지며 영과 인간 사이에서 중개자 역할을 한다. 그의 주된 역할은 대개 정신병에 걸린 사람을 진단·치료하는 일이다. 이러한 전통에서 영매의 신들린 행동은 종종 스스로 유도한 행동(자기최면)이며 약물, 북소리, 집단적 히스테리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