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정치

신권정치

다른 표기 언어 theocracy , 神權政治 동의어 신정, 神政

요약 정치사회의 지배의 정통성이 지배자의 신성에 바탕을 둔 체제.

통치자가 바로 신으로 받들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신의 대리인, 신의 메신저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은 원시사회·미개사회는 대부분 신권정치였다고 할 수 있지만, 문명사회에 있어서도 종교적 가치가 다른 가치를 압도하고 있는 사회에서 쓰여진다. 고대의 유대인 사회는 신권정치의 원형이며, 플라톤의 〈법률〉에서도 신권정치 유형의 예를 볼 수 있다. 중세 유럽의 경우 신권정치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전형적인 예는 종교개혁 때 칼뱅이 지배한 제네바와 미국 식민지시대의 매사추세츠에서 볼 수 있다. 이들 도시에서는 생활의 구석구석까지가 신앙의 기준에 의해 심사되고 모든 가치가 단일한 종교적 가치에 종속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