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신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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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36. 4. 6, 충북 중원
사망 2024. 5. 22, 경기 고양
국적 한국

요약 시인. 충북 중원 출신으로, 이한직의 추천을 받아 <문학예술>에서 <낮달>·<갈대>·<석상>을 발표하여 등단했다. 건강 악화로 고향에서 교사로 지내다가 1965년부터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해 <원격지>·<산읍기행>·<농무>·<터>·<뿔>·<신경림 시전집>·<낙타>·<사진관집 이층> 등을 발표했다. 주로 농촌 현실을 바탕으로 농민의 한(恨)과 울분을 노래했다. 만해문학상·한국문학작가상·단재문학상·대산문학상·은관문화훈장·만해대상·스웨덴 시카다상·2009년 호암상(예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신경림(申庚林)
신경림(申庚林)

시인. 1936년 충청북도 중원에서 태어나 1960년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이한직의 추천을 받아 1955~56년 〈문학예술〉에 시 〈낮달〉·〈갈대〉·〈석상〉 등이 발표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러나 곧 건강이 나빠져 고향으로 내려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다시 서울로 올라와 현대문학사·휘문출판사·동화출판사 등에서 편집일을 했다.

한때 절필하기도 했으나 1965년부터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하여 〈원격지〉(동국시집, 1970. 1)·〈산읍기행〉(월간다리, 1972. 8)·〈시제(詩祭)〉(월간중앙, 1972. 12) 등을 발표했다. 이때부터 초기시에서 보여준 관념적인 세계를 벗어나 막연하고 정체된 농촌이 아니라 핍박받는 농민들의 애환을 노래했다.

1973년에 펴낸 첫 시집 〈농무(農舞)〉의 발문에서 백낙청은 "민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받아 마땅한 문학"이라는 점에서 이 시집의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후 그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는 농촌 현실을 기초로 하여 민중들과 공감대를 이루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시집으로 〈새재〉(1979)·〈달넘세〉(1985)·〈남한강〉(1987)·〈우리들의 북〉(1988)·<가난한 사랑노래>(1988)·<길>(1990)·<쓰러진 자의 꿈>(1993)·<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8)·<목계장터>(1999)·<뿔>(2002)·<신경림 시전집>(2004)·<낙타>(2008)·<사진관집 이층>(2014) 등을, 동시집으로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2012)를, 산문집으로 <바람의 풍경>(2000)·<민요기행>(1992)·<강따라 아리랑 찾아>(1992)·<시인을 찾아서>(2011) 등을 펴냈고, 그밖에 평론으로<문학과 민중>(1977)·〈농촌현실과 농민문학〉(창작과 비평, 1972. 6)·〈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마당, 1982. 6)·〈역사와 현실에 진지하게 대응하는 시〉(오늘의 책, 1984. 3) 등을 발표했다.

1973년 만해문학상, 1981년 한국문학작가상, 1994 단재문학상, 1998년 대산문학상, 2001년 은관문화훈장, 2002년 만해대상, 2007년 스웨덴 시카다상, 2009년 호암상(예술 부문) 등을 받았다. 1970~80년대 군부 독재에 맞서 자유실천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으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상임의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현실 참여와 함께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문학 활동을 지속했다. 만년에 대장암으로 오래 투병하다가 2024년 5월 22일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