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 타워

시어스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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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시카고에 있는 고층사무실 건물.

시어스 타워(Sears Tower)
시어스 타워(Sears Tower)

1973년 완공된 이후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시어스로벅사(社) 건물로 지어진 이 구조물은 110층짜리 빌딩으로 방송 안테나를 뺀 높이가 443m에 이른다.

용접한 철근골격이 수직관을 형성하는데, 이 관은 바람이 불 때 건물이 옆으로 흔들리는 것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강성(剛性)을 제공하며, 이 공법은 높이에 필요한 구조용 철근의 양을 최소화한다.

조립식 강철을 사용하여 건설작업현장에서 용접을 하고 그 자리에서 볼트로 연결했다. 이 구조물은 모듈 방식으로 설계되었고, 기둥이 없는 7㎡ 크기의 단위체 9개로 이루어진다. 9개의 단위체 아래에 21㎡의 기저부가 있다. 50층에서 대각선으로 맞서는 두 단위체가 일단 멈춘다. 2번째로 66층에서 다른 두 대각선 단위체가 더이상 층을 올리지 않게 되고, 다시 90층에서 남아 있던 5개 단위체 중 3개 단위체가 건축되지 않게 되어 위로 20층은 2개 단위체만 올라가게 된다.

건물 바깥은 검은 알루미늄과 엷은 청동빛이 도는 유리로 덮여 있다. 바깥에서 건물을 보면 30~31층, 48~49층, 64~65층, 106~108층 사이에 검은 테두리들이 보이는데, 이곳은 건물의 기계작업을 위한 층들로서 미늘판이 덮여 있어 검게 보인다. 로비에는 미국의 조각가 알렉산더 콜더의 주요작품인 〈유니버스 Uni-verse〉가 있는데 동력장치를 한 거대한 벽화로, 작가는 이 작품에 '월모빌'(움직이는 벽)이라는 별칭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