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제련

습식제련

다른 표기 언어 hydrometallurgy , 濕式製鍊

요약 광석을 금속염의 수용액 상태로 만든 다음 이 수용액에서 다시 금속을 회수하는 기술.

이 제련에는 첨가제를 섞어 물에서 금속이나 금속화합물을 용탈 또는 용해시킨 후 찌꺼기를 분리하고 용탈용액을 정제해, 용탈용액에서 화학반응이나 전기분해를 통해 금속이나 순수화합물 가운데 하나를 침전시키는 조작을 주로 이용한다. 용탈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첨가제는 묽은 황산이다.

습식제련은 16세기부터 시작되었지만 주로 20세기에 들어와 발전했으며, 발달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저품위 광석에서 금을 추출해내고 싶어하는 욕구 때문이었다. 이온교환·용매추출 등의 기술이 발달함으로써 습식제련을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넓어졌으며, 지금은 약 70여 종의 금속원소를 뽑아내는 데 이용된다. 대부분의 금과 많은 양의 은을 비롯해 구리나 아연도 습식제련을 이용해 다량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