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강

스테인리스강

다른 표기 언어 stainless steel 동의어 부식저항 강철

요약 크로뮴(크롬)을 함유한 합금강. 뛰어난 내식성과 내열성이 특징으로, 니켈·몰리브데넘·타이타늄(티탄)·알루미늄·나이오븀(니오브)·구리·질소·황·인·셀레늄(셀렌) 등을 첨가하여 특수한 환경에서의 내식성과 내열성을 증강시키기도 한다. 스테인리스강은 크게 오스테나이트강, 페라이트강, 마르텐사이트강의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항공기·자동차·의료용기·건축재·칼붙이류·렌치·터빈 등에 사용된다.

스테인리스강
스테인리스강

크로뮴(크롬)을 10∼30% 함유한 합금강(合金鋼). 낮은 탄소 함량과 더불어 크로뮴은 뛰어난 내식성과 내열성을 나타낸다. 특수 환경에서의 내식성을 증가시키거나 내산화성(耐酸化性)을 높이거나 특수한 성질을 갖도록 니켈·몰리브데넘·타이타늄(티탄)·알루미늄·나이오븀(니오브)·구리·질소·황·인·셀레늄(셀렌)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스테인리스강은 먼저 전기로나 염기성 산소로에서 용융(熔融)시킨 다음, 주로 탄소 함량을 낮추기 위해 다른 제강로에서 정련(精鍊)한다. 아르곤-산소 탈탄소 과정에서는 산소와 아르곤 기체의 혼합물을 용융 상태의 강철에 주입한다. 산소와 아르곤의 비율을 조절함으로써 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산화(酸化)시키는 동시에 값비싼 크로뮴을 산화시켜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탄소를 원하는 수준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탄소가 많이 포함된 크로뮴철과 같은 값싼 원료 물질을 최초의 용융 과정에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강은 크게 오스테나이트강, 페라이트강, 마르텐사이트강의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크로뮴 16∼26%, 니켈을 최고 35%까지 포함하고 있는 오스테나이트강은 내식성이 가장 뛰어나다. 열처리에 의해 경화되지 않으며, 비자성(非磁性)이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크로뮴 18%, 니켈 8%를 포함하고 있는 18/8(또는 304)등급이다. 주로 쓰이는 곳은 항공기, 낙농업 및 식품가공산업이다. 표준적인 페라이트강은 크로뮴을 10.5∼27% 포함하고 있으며, 니켈은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다.

탄소 함량이 낮기 때문에(0.2% 미만) 페라이트강은 열처리를 해도 경화되지 않으며, 건축 및 자동차 외장과 같이 높은 수준의 방식(防蝕)이 요구되지 않는 재료로 사용된다. 전형적인 마르텐사이트강은 크로뮴 11.5∼18%, 탄소는 1.2%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니켈이 첨가될 때도 있다. 마르텐사이트강은 열처리를 하면 경화되며, 내식성은 약간 떨어진다. 칼붙이류·의료기구·렌치·터빈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