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파스

스코파스

다른 표기 언어 Scopas
요약 테이블
출생 ?,
사망 미상
국적 그리스

요약 BC 4세기경에 활동한 그리스 후기 고전주의 시대의 조각가·건축가.

고대 저술가들은 그를 프락시텔레스, 리시포스와 함께 BC 4세기 후반의 주요미술가로 꼽았다. 그는 강렬한 감정 표현을 미술의 주제로 삼는 데 뛰어났다. 파로스 섬에서 태어났으며, 이 섬에 살던 미술가 집안의 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대의 저술에 따르면, 그는 BC 4세기에 3개의 주요기념물을 만들었다. 아르카디아의 테게아에 있는 아테나 알레아 신전, 에베소스에 있는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에 있는 마우솔레움이 바로 그것들이다. 아테나 알레아 신전은 BC 394년이 조금 지나서 짓기 시작한 새로운 신전이었다. AD 2세기의 그리스 여행가 파우사니아스에 따르면, 스코파스는 이 신전에서 조각가이자 건축가로 일했다. 또 스코파스는 신전 안에 모셔놓은 아테나 알레아 상(像)의 양편에 서 있는 아스클레피오스와 히기에이아의 조상을 만들었다. 또한 그는 그 신전의 박공(牔栱)에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을 묘사한 것으로도 추정되는데, 몇몇 단편들이 현재 아테네의 국립고고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AD 1세기 로마의 저술가 플리니우스에 따르면, 스코파스는 아르테미스 신전의 기둥에 부조들을 새겼다고 하는데, 남아 있는 3개의 장식기둥 중 어느 것도 그의 작품인 것 같지는 않다. 그는 또한 브리악시스·티모테우스·레오카레스와 함께 할리카르나소스에 있는 마우솔레움의 조각들을 제작했다. 한편 니오베의 딸들이 파멸하는 모습을 묘사한 군상은 예전에는 스코파스나 프락시텔레스의 작품일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지금은 스코파스의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니오베 군상의 모사품들이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 있다. 그의 작품으로 생각되는 많은 독립 조상들 중 이른바 〈갈망 pothos〉이 가장 뛰어난 작품인데, 그 모사품이 로마의 팔라초 데이 콘세르바토리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