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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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가면이나 의상을 갈아입는 장소로 사용하다가 나중에 무대배경이 된 공연장 뒤에 있는 건물.
(그리스어로 '배경건물'이라는 뜻의 skēnē에서 유래).
BC 465년경 처음 사용했으며, 원래는 원형의 관객석을 마주보고 있는 작은 목조 구조물이었는데, 뒤에 배우들의 등장·퇴장 및 유령과 신의 출현에 사용되는 3개의 문과 기둥으로 꾸민 큰 2층 건물로 발전했으며, 양쪽 옆으로 날개부를 달았다.
BC 5세기말경 나무로 만든 스케네는 영구적인 석조 구조물로 바뀌었으며, 로마 연극에서는 정교한 건물 정면이 사용되었다. 무대배경을 총체적·기능적인 연극상의 요소로 받아들이는 근대적인 개념은 르네상스 시대의 연극부터 발전했는데, 고대 연극에서 스케네는 단지 인습적인 배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