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레스비히

슐레스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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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이더 강 북쪽으로 유틀란트 반도 남부에 있는 역사적·문화적 지역.

슐레스비히(Schleswig)
슐레스비히(Schleswig)

독일 북부의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 북반(北半)과 덴마크 남부의 쇠네리윌란 주를 포함한다. 슐레스비히는 12세기 이래로 덴마크의 공작령이었다가, 1866년 프로이센에 의해 강제로 합병되어 홀슈타인과 함께 프로이센의 한 주로 편입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플렌스부르크의 북쪽인 북(北)슐레스비히에 거주하는 덴마크인 대다수가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치러진 국민투표(1920)에서 덴마크와의 합병에 찬성했다. 9~12세기에 덴마크인과 독일인들 간에 벌어졌던 투쟁의 증거가 슐레스비히 시 서쪽에 남아 있다. 이곳에 덴마크 왕들은 다네베르크라고 알려진 장엄한 요새 방벽을 세웠다. 근처에는 유서깊은 바이킹의 교역촌인 하이타부의 폐허가 있다.

슐레스비히 전역에 거쳐 독일과 덴마크의 문화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증거가 풍부하다. 아이더 강 북쪽 지역에는 스칸디나비아식의 지명이 독일식 이름들과 섞여 있는데, 이 지역에는 산재한 농장들과 조그마한 촌락들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덴마크식의 농장들은 슐레스비히 시 남쪽에는 없다.

슐레스비히 북쪽으로부터 플렌스부르크까지의 지역에는 작센족과 덴마크인의 농가들이 섞여 있는 반면 플렌스부르크 북쪽에는 직4각형으로 둘러싸인 주트족의 농장이 가장 흔하다. 슐레스비히의 독일 지역에 사는 주민의 대다수는 저지독일어를 쓰는 반면, 덴마크 지역에 사는 대부분은 덴마크어를 쓴다. 이 지역 전체인구의 85% 이상이 개신교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