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수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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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한국군의 노후 기동 헬기인 500MD와 UH-1H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유로콥터와 합작 개발한 한국형 기동 헬기. 2006년부터 방위사업청과 지식경제부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1조 3,000억 원의 개발비가 소요되었다. 2010년 초도비행을 마치고 2013년 1차 개발 완료가 선언되었다. 이후 전력화 작업과 파생기종 개발 작업이 진행중이며, 2016년 의무후송전용헬기인 파생기종 메디온의 초도개발에 성공했다.

목차

접기
  1. 개발 배경
  2. 사업 진행
  3. 개발 경과
  4. 제원
수리온
수리온

개발 배경

수리온 헬기 이전 한국군의 주력 헬기는 UH-1H 헬기와 500MD 헬기, AH-1S 공격 헬기 등이었다. 이 기종들이 노후되어 이를 대체할 신형 헬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육군은 정찰 헬기와 기동 헬기, 공격 헬기를 함께 개발하는 '한국형 다목적 헬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2004년 전면 재검토되어 기동형 헬기만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변경되었고, 사업의 명칭 또한 '한국형 기동 헬기 사업'으로 바뀌었다.

사업 진행

수리온 개발 사업은 2006년부터 방위사업청과 지식경제부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체계개발을, 국방과학연구소가 군 전용 핵심 구성품 개발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민군 겸용 구성품 개발을 맡았다. 수리온 개발 사업에는 약 1조 3,000억 원의 개발비가 들어갔다. '수리온'이라는 이름은 용맹한 새인 독수리의 '수리'와 모두를 뜻하는 '온'을 붙여 명명한 것이다.

개발 경과

2010년 6월 초도비행을 마친 수리온은 2010년 12월 31일 방위사업청과 초도양산 계약을 체결했고, 2011년 12월에 경찰청용 3대를 계약했다. 2013년 3월 방위사업청에서 개발 완료를 선언했고, 5월부터 전력화 작업이 시작되었다. 같은 해 7월부터는 상륙기동 목적의 파생 기종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육군, 해병, 경찰, 의무, 민수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춘 파생 기종이 협의중이지만, 각 군별로 필요한 작전 제원과 맞지 않아 유보중이다. 2016년 1월에는 의무후송전용헬기인 파생기종 메디온이 초도 개발에 성공했으며, 산림청과 제주소방방재청이 소방헬기 기종으로 채택했다.

제원

수리온의 기본 제원은 길이 약 19m, 높이 약 4.5m, 동체기준 폭 2m, 중량 약 4.8t이다. 수리온은 최대 4명의 승무원과 9명의 무장병력이나 16명의 비무장 병력이 탑승할 수 있고, 3.7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또한 수리온은 최대 260㎞/h 속도로 2시간 30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분당 150m 이상의 속도로 수직상승해 약 2,700m 이상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약 45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