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깊은 계곡을 흐르는 몇 개의 하천이 합류하여 돈 강을 이루는 페나인 산악지대에 있다.

중세시대부터 이 지방의 철광석이 목탄을 이용하여 제련되었다. 일찍이 14세기부터 이 지방에서 나는 회전식 숯돌의 원료인 우수한 품질의 사암, 밀스톤그리트를 이용하여 공예품을 만드는 대장장이나 날붙이 제조인들이 있었다. 그후 급류가 동력으로 이용되었고,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셰필드가 영국 날붙이 산업을 독점했다.

1856년 값싼 강철의 대량생산법을 발명한 헨리 베서머가 세운 공장이 야금술의 혁신을 가져왔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강철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현재 선철 생산은 중단되었으나 전기로를 이용하는 제강 공장들은 번창하고 있다. 식품 가공업과 의료 제조업도 중요하다.

고지대의 막다른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철도가 다니려면 터널이 필요했다. 지금은 현대식 도로들이 있으며, 사우스요크셔의 대표적 상업·문화 중심지이다. 1897년에 세워져 1905년 대학교로 승인된 셰필드대학교는 야금학 과정이 특히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