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5계

세속5계

다른 표기 언어 世俗五戒

요약 사군이충:임금(국가)에 충성을 다할 것, 사친이효:부모에 효도를 다할 것, 교우이신:신의로써 벗을 사귈 것, 임전무퇴:전쟁터에 나아가서는 물러남이 없을 것, 살생유택:함부로 살생을 하지 말 것 등이다. 이는 불도를 엄격히 따를 수 없는 세속생활의 처지를 고려해 제시된 것이므로 승려들이 지켜야 하는 보살계와 달리 세속오계라 했다. 이러한 덕목은 원광이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충·효·신 등을 가르치는 유교 정신과 상치되지 않도록 불교 정신을 생활에 적용한 교훈이다. 임전무퇴나 살생유택은 불교의 윤리관과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원광이 중국에서 배웠다는 〈열반경〉에 "불법을 수호하는 사람은 칼과 활을 들고 비구를 수호해야 한다"라고 설한 예가 있어, 세속오계도 이에 바탕을 둔 듯하다.

① 사군이충:임금(국가)에 충성을 다할 것, ② 사친이효:부모에 효도를 다할 것, ③ 교우이신:신의로써 벗을 사귈 것, ④ 임전무퇴:전쟁터에 나아가서는 물러남이 없을 것, ⑤ 살생유택:함부로 살생을 하지 말 것 등이다. 귀산과 추항이라는 두 청년에게 제시했던 이 교훈은 화랑도의 신조로 생각된다.

원광 자신이 말하고 있듯이 이는 불도를 엄격히 따를 수 없는 세속생활의 처지를 고려하여 제시된 것이므로 승려들이 지켜야 하는 보살계와는 달리 세속오계라 했다. 이러한 덕목은 원광이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충·효·신 등을 가르치는 유교 정신과 상치되지 않도록 불교 정신을 생활에 적용한 교훈이다. 이 중 임전무퇴나 살생유택은 불교의 윤리관과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원광이 중국에서 배웠다고 하는 〈열반경 涅槃經〉에 "불법을 수호하는 사람은 칼과 활을 들고 비구를 수호해야 한다", "국왕·대신·신자들이 불법을 지키기 위해서 칼과 창을 지니는 것은 결코 파계가 아니다"라고 설한 예가 있어, 세속오계도 이에 바탕을 둔 듯하다.

세속오계는 당시 사회에 필요한 덕목이었다. 가령 충(忠)은 왕권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인 국가체제 형성에 부응하는 것이고, 효(孝)는 가부장적인 가족제도의 발달에 따르는 것이며, 신(信)은 화랑도와 같은 집단생활에 필요한 것이고, 임전무퇴는 정복전쟁의 수행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또 살생유택에 대해 "여섯 재계일과 봄·여름에는 죽이지 말며, 가축을 죽이지 말고, 소용되는 것만 죽인다"고 하여 가축을 강조한 것으로 보아 사유재산제의 발달을 배경으로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