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놀 전쟁

세미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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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남북전쟁 이전 시기에 미국과 플로리다의 세미놀 인디언 사이에 일어났던 3차례의 싸움(1817~18, 1835~42, 1855~58).

세미놀 전쟁(Seminole Wars)
세미놀 전쟁(Seminole Wars)

이 싸움으로 미국은 백인들이 개척하여 정착하고 싶어했던 영토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제1차 세미놀 전쟁(1817~18)은 미국 당국이 세미놀족과 함께 살고 있던 탈주 흑인 노예들을 잡아들이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앤드루 잭슨 장군이 이끄는 미군은 이 지역을 공략하여 주민들을 내쫓고 마을을 불태웠으며, 스페인이 장악하고 있던 펜서콜라와 세인트마크스를 점령했다. 그결과 1819년 스페인은 대륙횡단조약에 따라 플로리다를 미국에 양도하게 되었다.

제2차 세미놀 전쟁(1835~42)은 세미놀 인디언들이 오키초비 호(湖) 북쪽에 마련된 보호구역에서 사는 것을 거부하고 다시 미시시피 강 서부에 자리를 잡으려 함에 따라 일어났다. 미시시피 강 서부지역을 몹시 탐내던 백인들은 인디언 이주법을 통해 세미놀 인디언을 몰아내려고 했다. 추장 오세올라가 이끌던 세미놀 인디언 전사들은 가족들을 에버글레이즈에 피신시킨 후 고향을 지키기 위하여 게릴라 전술로 맞섰다. 2,000명이나 되는 미군 병사들이 이 길고 긴 전쟁에서 전사했으며, 정부는 4,000만~6,00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해야 했다. 휴전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세올라가 잡히고 나서야 인디언들의 저항이 수그러들었다. 대부분의 세미놀 인디언들은 별 저항없이 보호구역으로 이주하는 데 동의했다.

제3차 세미놀 전쟁(1855~58)은 미국 정부가 플로리다에 남아 있던 세미놀 인디언들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일으켰다. 별다른 유혈사태는 없었고, 가장 골칫거리였던 일단의 인디언 피난민들이 서부로 이주하는 비용을 미국이 지불함으로써 전쟁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