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학집요

성학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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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 중기의 유학자 이이(李珥:1536~84)가 쓴 제왕학의 지침서.

성학집요
성학집요

13권 7책. 고활자본. 궁중에서 왕자의 교재로도 사용했으며, 민간에서도 널리 읽혀 이이의 저작인 〈격몽요결 擊蒙要訣〉과 함께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읽힌 책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판본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율곡전서〉 권19~26에 수록되어 있다.

원래는 1575년(선조 8) 홍문관 부교리로 있으면서 저술한 책이다. 그는 치도의 근원과 덕의 요체는 〈대학〉에 있다고 보아, 〈대학〉의 주제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도리에 관해 사서오경에 수록된 글들과 성현의 말을 모아 정리하고, 성현과 자신의 주석을 붙인 것이다. 그가 쓴 〈진성학집요차자 進聖學輯要箚子〉에 의하면 일찍부터 이 책을 구상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편찬하지 못하다가 1575년 가을에 완성했다고 한다.

〈대학〉에 관한 주석서로는 진덕수의 〈대학연의 大學衍義〉가 있지만, 책이 너무 크고 문장이 방만하여 임금이 바쁜 일과중에 읽기가 어려우므로 자신이 강유와 중요한 요지만을 골라 엮었다고 한다. 통설·수기·정가·위정·성학도통의 5편으로 구성하고 편마다 장(章)을 나누었다. 규장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