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휘

선우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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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22. 1. 3, 평북 정주
사망 1986. 6. 12, 부산
국적 한국

요약 소설가·언론인. 주로 행동적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대표작으로 <묵시(默示)>, <불꽃>이 있다.

1943년 경성사범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귀향하여 구성국민학교 교사로 있다가, 1946년 2월 월남했다.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인천중학 교사로 근무했다. 1949년 4월 육군소위로 입대했고, 1950년 전방군단 유격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정훈장교로 육군본부 정훈감실 정훈차감을 역임하는 등 9년간의 현역생활을 마치고 1957년 대령으로 예편했다.

이듬해 〈한국일보〉 논설위원으로 입사한 뒤 1963년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냈고, 1964년에는 언론위원회법을 둘러싸고 빚어진 언론파동이 일어나자 현직 편집국장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되었다. 전후 등단했던 작가들이 대부분 단명한 것과는 달리 꾸준히 작품활동을 전개했다. 1983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되었다. 1986년 조선일보사를 정년퇴임하고, 한국방송공사(KBS) 6·25특집극 〈살아 있는 전장〉 녹화촬영 중 뇌일혈로 숨졌다. 1955년 단편 〈귀신〉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한 후 단편 〈ONE WAY〉(신태양, 1956. 10)·〈테러리스트〉(사상계, 1956. 12)·〈불꽃〉(문학예술, 1957. 7)·〈단독강화〉(신태양, 1959. 6)·〈깃발 없는 기수〉(새벽, 1959. 12)·〈싸릿골의 신화〉(신세계, 1963. 8~9)·〈사도행전〉(신동아, 1966. 1~6)·〈하얀 옷의 만세〉(문학사상, 1975. 10)·〈희극배우〉(한국문학, 1978. 2)·〈1950년의 고뿔감기〉(문학사상, 1984. 12) 등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세계는 초기의 대표작 〈테러리스트〉·〈불꽃〉에서 잘 나타나는데, 8·15해방과 분단, 6·25전쟁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 전체를 살펴보면서 이데올로기와 행동적 휴머니즘의 문제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진지하게 추구하고 있다. 소설집으로 〈불꽃〉(1959)·〈반역 反逆〉(1965)·〈노다지〉(1986) 등과, 1987년 조선일보사에서 〈선우휘 문학전집〉 5권을 펴냈다. 1956년 〈불꽃〉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