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슨족

색슨족

다른 표기 언어 Saxon 동의어 작센인, Sachsen

요약 로마 쇠퇴기에는 북해에서 색슨족의 해적행위가 특히 더 심했는데 이들은 영토확장 과정에서 프랑크족과 충돌하게 되었다. 772년 샤를마뉴 대제는 색슨족을 정복·개종시키기 위해 전쟁을 개시했다. 도중 여러 차례 중단되기는 했으나 색슨족 전쟁은 32년 동안 계속되었으며 색슨족이 프랑크 제국에 병합되면서 끝이 났다. 비드의 저서 〈교회사〉에 따르면 브리튼을 침략한 게르만계 침략자들은 앵글족·색슨족·주트족 등이었으며 동·서·남 색슨족은 이 색슨족의 후손이라고 한다. 프로코피우스가 〈고트족 전쟁〉에서 브리튼에 살고 있는 민족으로 브리튼·앵글·프리지아만을 언급한 것은 프리지아·색슨 두 민족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색슨족들의 마을이 프리지아인 마을들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이 두 민족을 혼동한 것이 틀림없다.

색슨족
색슨족

서구의 로마 쇠퇴기에 이르러서는 북해에서 색슨족의 해적행위가 특히 더 심했다. 5세기초 이들은 북부 독일과 갈리아·브리튼 연안을 따라 급속히 퍼져나갔다. 그러나 엘베 강에서 스헬데 강에 이르는 기다란 연안지역을 차지한 것은 색슨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던 프리지아인이었다.

색슨족은 영토확장 과정에서 프랑크족과 충돌하게 되었다. 772년 샤를마뉴 대제는 색슨족을 정복·개종시키기 위해 전쟁을 개시했다. 도중에 여러 차례 중단되기는 했으나 색슨족 전쟁은 32년 동안 계속되었으며 색슨족이 프랑크 제국에 병합되면서 끝이 났다.

가경자 비드의 저서인 〈교회사 Historia ecclesiastica〉에 따르면 브리튼을 침략한 게르만계 침략자들은 앵글족·색슨족·주트족 등이었으며 동·서·남 색슨족은(각각 에식스·웨식스·서식스의) 이 색슨족의 후손이라고 한다. 그러나 비드가 언제나 앵글족과 색슨족을 철저하게 구분한 것은 아니었으며 더욱이 모두 혈연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던 침략자들은 언어 역시 서로 유사한 프리지아어 방언을 썼다.

한편 대륙 색슨족의 방언은 고지 독일어와 아주 비슷하게 변했기 때문에 영어나 프리지아어 방언과의 유사성은 현재 남아 있는 문헌(그 가운데 9세기 전의 것은 없음)에 가끔 나타나는 철자에서 겨우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프로코피우스가 〈고트족 전쟁 Gothic Wars〉(550경)에서 브리튼에 살고 있는 민족으로 브리튼·앵글·프리지아만을 언급한 것은 프리지아·색슨 두 민족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색슨족들의 마을이 프리지아인 마을들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이 두 민족을 혼동한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