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대엽

삭대엽

다른 표기 언어 數大葉 동의어 자자대엽, 잦은한잎, 자진한잎

요약 조선시대에 연주되던 악곡의 하나.

지금의 가곡의 모체가 되었다. 자자대엽이라고도 하며 잦은한잎·자진한잎이라고 한글로 표기하기도 한다. 조선 전기의 향악에 새로운 형태의 성악곡이 생겼는데, 이것이 바로 만대엽이다. 그러나 만대엽은 매우 느려서 조선 후기로 갈수록 사람들이 빠른 음악을 선호하게 되자 만대엽은 사라지고 빠른 형태인 중대엽·삭대엽이 나타났다. 17세기에는 중대엽이 성행했으나 18세기에는 삭대엽이 성행했다. 삭대엽은 다양한 변천과정을 거치면서 성장·발전했다. 17세기에는 정재의 반주에 사용되기도 했는데, 제1·2·3(초·이·삼)으로 파생곡이 발생하여 현행 가곡의 바탕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