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

사포

다른 표기 언어 Sappho
요약 테이블
출생 미상
사망 미상
국적 그리스

요약 사포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추앙받고 있다. 독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그리스 문학사상 아르킬로코스와 알카이오스를 빼고는 어느 시인보다도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대부분 문어가 아닌 일상 속어로 작품을 썼으며, 간결하고 직선적이며 사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시의 주된 주제는 애정, 질투, 증오 등이었으며, 그녀의 시가 생전에 그리고 그 뒤 3, 4세기 동안 어떻게 발간되고 유포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알렉산드리아 학파가 활동하던 시기에 남아 있던 그녀의 작품은 서정시 9권과 비가 1권의 표준판으로 엮어져 나왔으나, 이 판은 중세 초기에 소실되었다.
AD 8, 9세기 무렵에는 다른 작가의 인용문을 통해서만 작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28행으로 된 시 한 편만이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었고, 그다음으로 긴 것이 16행이었다.

사포(Sappho)
사포(Sappho)

아름다운 문장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추앙받고 있다. 독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그리스 문학사상 아르킬로코스와 알카이오스를 빼고는 어느 시인보다도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대부분 문어가 아닌 일상 속어로 작품을 썼으며, 간결하고 직선적이며 사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자신의 환희와 고통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감정은 비교적 냉정하게 표현됨에도 불구하고 힘을 조금도 잃지 않았다.

안드로스 섬 출신의 부자인 케르콜라스와 결혼했다고 전해지며, 다른 귀족들과 함께 추방되어 한동안 시칠리아에 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아마 사실인 듯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에서 살았다. 그녀의 주제는 항상 개인적인 것으로, 카락소스에 대해 쓴 시도 몇 편 있지만, 주로 다른 여성들과의 우정이나 반목을 다룬 것이었다.

동시대의 알카이오스의 시에 그처럼 자주 나온 당시의 정치적 소요에 대해 분명하게 시사하는 귀절이 들어 있는 그녀의 시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당시 레스보스에는 양가집 여성이 격식을 따지지 않는 사교모임을 갖고 한가하게 우아한 오락을 즐기는, 특히 시를 짓고 읊으면서 소일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러한 사교모임 가운데 하나를 이끌던 사포 주위에는 많은 숭배자들이 모여들었는데, 그중에는 먼 곳에서 찾아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녀의 시의 주된 주제는 그러한 흥분된 분위기 속에서 무르익던 애정·질투·증오 등이다.

경쟁관계에 있던 다른 모임들을 경멸조로 또는 맹렬히 공격하기도 했다. 대개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 다른 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녀는 온화한 애정에서부터 열렬한 사랑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많은 작품을 직접 접할 수 있었던 고대 작가들은 그녀가 동성연애자였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시들은 그녀가 다른 여성들에 대해 단순한 우정 이상의 감정을 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시 가운데 그녀나 그녀와 어울린 여성들이 동성연애자였다고 할 만한 것은 전혀 없다.

그녀의 시가 생전에 그리고 그뒤 3, 4세기 동안 어떻게 발간되고 유포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알렉산드리아 학파가 활동하던 시기(특히 BC 3세기와 2세기)에 남아 있던 그녀의 작품은 서정시 9권과 비가 1권의 표준판으로 엮어져 나왔으나, 이 판은 중세 초기에 소실되었다. AD 8, 9세기 무렵에는 다른 작가의 인용문을 통해서만 작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28행으로 된 시 한 편만이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었고, 그다음으로 긴 것은 16행짜리였다. 1898년 이후 파피루스가 발견됨으로써 이러한 단편의 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한 편도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되지는 못했으며, 인용문으로 남아 있는 단편 가운데 28행과 16행짜리만큼 높은 수준의 것은 하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