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타주

사보타주

다른 표기 언어 sabotage

요약 고의적인 사유재산 파괴나 태업을 이르는 말.

사보타주
사보타주

기업활동이나 경제에 피해를 주기 위해, 또는 비상시기에 정부나 국가를 약화시킬 목적으로 행해진다. 1910년 프랑스 철도노동자 파업 때 철로를 제자리에 고정시키는 나무를 파괴한 데서 비롯되었다. 몇 년 뒤 미국에서 태업 형태로 사보타주가 일어났는데, 특히 파업을 더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될 때 임시로 고용된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쓰던 방법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럽 특히 러시아에서는 반독일 저항운동이나 유격대활동을 펼치면서 공장·군사시설·철도·다리 등에 대해 효과적인 사보타주를 벌였다. 전쟁이 끝난 다음에는 반식민주의·분리주의·공산주의 운동과 관련된 수많은 운동집단의 기본전술이 되었다. 순수한 경제적 차원의 사보타주도 계속되었는데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몇몇 공산국가에서는 반혁명적인 의도가 있든 없든 고의적으로 능률을 떨어뜨리거나 계획의 완수를 방해하는 것을 사보타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