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가이파

사두가이파

다른 표기 언어 Sadducee

요약 AD 70년 제2차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당하기 전의 약 2세기 동안 번성했던 유대교 제사장 분파.
(히). Tzedoq. 복수형은 Tzedoqim.

그 기원과 초기 역사에 관해서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많지 않으나, 이 종파의 이름이나 귀족과의 밀접한 관계로 미루어보아 솔로몬 시대의 사독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종교의식과 율법의 많은 세부사항뿐만 아니라 유대 민족에게 준 하느님의 계시 내용과 범위에 관해서도 바리사이파와 끊임없이 대립했다.

사두가이파는 문서화된 모세5경(토라) 외에는 인정하지 않았으며 바리사이파와는 달리 죽음 이후의 영혼 불멸성, 몸의 부활, 천사 같은 영적 존재를 부인했다. 사두가이파는 구전된 율법을 거의 무시한 반면 바리사이파는 모세5경도 중요시했지만, 구전된 전승도 모세 율법의 중요한 일부로 보았다.

종교 문제에서는 보수적이었지만, 부와 오만한 태도, 로마 통치자들과 타협 등은 일반 사람들의 미움을 불러일으켰다. 현상유지를 옹호한 사두가이파는 그리스도교의 출현을 크게 경계했으며, 예수를 재판하고 죽이는 데 모종의 역할을 했음이 분명하다. 그들의 생활은 성전 예배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로마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멸망시킨(AD 70) 후에는 사두가이파에 대한 언급이 역사에서 급속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