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에 드 릴라당

빌리에 드 릴라당

다른 표기 언어 (Jean-Marie-Mathias-Philippe-)Auguste, comte de Villiers de L'Isle-A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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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38. 11. 7, 프랑스 생브리외
사망 1889. 8. 19, 파리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의 시인·극작가·단편소설가.

낭만주의적인 이상주의에 지독한 관능성을 결합시킨 작품을 발표해 자연주의에 반기를 들었다. 물질주의 시대의 범용(凡庸)에 대한 혐오와 강한 개성으로 후세 작가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귀족 집안의 후손으로 대부분의 생애를 극심한 가난 속에서 보냈고 한동안은 부유한 상속녀와 결혼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죽음이 임박해서야 마침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상대는 자신의 하녀였다. 당대의 유명 작가들과 친분을 맺었지만 죽기 5년 전에야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가 남긴 작품으로 가장 오래 기억되는 것은 희곡 〈악셀 Axël〉(1885~86)과 단편집 〈잔인한 이야기들 Contes cruels〉(1883)이다. 〈잔인한 이야기들〉은 에드거 앨런 포의 영향을 받아 쓴 것으로 부르주아의 도덕성을 풍자하고 있다. 또한 작품 속에 공포와 가학적인 요소들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독자에게 충격을 주고 싶어하는 작가의 욕망과 그 자신의 개인적인 강박관념을 엿볼 수 있다.

〈악셀〉은 상징주의와 비교적인 주제를 결합한 작품으로, 독일에 있는 한 성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그 성에는 각 방마다 신비한 보물들이 숨겨져 있는데, 성의 주인은 이 비밀을 알아채고 도망간 한 수녀에 대해 운명적인 사랑을 품는다는 것이다. 〈악셀〉은 원작 전체를 다 상연하기는 불가능했기 때문에 1962년 4시간 내에 상연할 수 있도록 개작했다. 1962년 〈서간집 Correspondance〉도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