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사우스아프리카회사

브리티시사우스아프리카회사

다른 표기 언어 British South Africa Company

요약 런던에 근거를 둔 무역회사.

세실 로즈의 선동으로 왕의 허가를 받아, 남아프리카 중앙 지역에서 상권과 행정권을 획득하고 행사할 목적으로 1889년 설립되었다. 막대한 영토를 관리하고 분배할 권리도 허가받았다. 조약체결권, 경찰력보유권, 은행설립권 등도 주어졌다.

처음에는 허가기간이 25년이었지만 1915년에 10년 더 연장되었다. 1900년경까지 남로디지아(지금의 짐바브웨)와 북로디지아(지금의 잠비아)를 통치했고, 다양한 수단으로 많은 토지와 채광권을 획득했다. 남로디지아에서는 1923년 백인 이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정부수립을 허가받으면서, 북로디지아에서는 1924년 식민성이 통치권을 받으면서 이 회사의 통치는 끝났다. 그러나 채광권과 철도를 포함한 상업자산은 각각 1933년과 1947년 남로디지아 정부가 매입할 때까지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었다.

북로디지아에서 가지고 있던 이 회사의 채광권은 제1·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이 지역에서 구리 채광산업이 발전하면서 귀중한 수입원이 되었다. 즉 1924년 이전까지 배당금을 줄 수 없었던 이 회사는 1964년 구리광산 사용료로 약 7,000만 파운드를 벌었다. 그러나 짐바브웨가 독립하기 직전 몰수하겠다는 위협에 굴복해 채광권을 400만 파운드를 받고 지방정부에 양도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영국 정부가 지불했다. 1965년 다른 두 회사와 합병하여 차터통합회사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