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총리를 지냈고(1923~29) 대영국 사절단장이 되었다. 브루스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잉글랜드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 제1차 세계대전중에 영국 육군에서 복무한 후 1918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의회에 진출했고 1921년에 국제연맹 대표로 활약했다.

1921~23년 연방 회계국 장관으로 재직한 후 윌리엄 모리스 휴즈가 사임하자 그의 총리직을 계승하여 국민당과 조국당의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집권 기간에 브루스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를, 특히 영국 경제와 통합하여 발전시키려고 힘썼다. 그는 공중위생과 응용과학의 연구를 장려했다. 1929년의 총선에서 그의 내각은 패배의 고배를 들었고 브루스 자신도 의석을 상실했다.

1932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영 공사가 되고, 1933~45년 오스트레일리아의 고등 판무관을 지내면서 브루스는 대공황중에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로비 활동을 성공적으로 벌였다. 1942~45년 영국 전시내각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로 참가한 그는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에 맞서 독일에 대한 전후의 관대한 처우를 주장했다. 1947년 브루스는 영국의 전후 복구에 공헌한 세계식량이사회의 회장과 영국 공업금융협의회의 회장이 되었다. 1947년에 오스트레일리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자작작위를 받았다.

그는 1932년부터 죽을 때까지 영국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캔버라 소재 오스트레일리아국립대학교의 초대 총장직을 맡았다(1952~61). 그는 결혼생활에서 자녀를 얻지 못했으며, 그결과 자작작위는 그의 대에서 끝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