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퍼드

브래드퍼드

다른 표기 언어 William Brad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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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590. 3, 잉글랜드 요크셔 오스터필드
사망 1657. 5. 9, 매사추세츠 플리머스
국적 영국

요약 영국의 식민지 플리머스의 총독.

브래드퍼드(William Bradford)
브래드퍼드(William Bradford)

뉴잉글랜드에 세워진 최초의 영구식민지 플리머스에 정치제도를 마련하고 안정을 이룩하는 데 기여했다. 자신을 포함해 초기 아메리카 식민지 개척자인 필그림 파더스의 모험과정을 연대기 형식으로 작성해 매우 귀중한 기록을 남겼다.

어린시절 그는 잉글랜드에서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의 열기에 사로잡혔으며, 12세에 불과한 나이에 청교도 '좌파'에 해당하는 열렬한 교회분리주의자가 되었다.

7년 후 비국교도들과 합류해 종교의 자유를 찾아 네덜란드로 이주했다(1609). 네덜란드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기회가 없음에 실망한 그는 1620년 신대륙으로 옮겨가기 위해 약 100명의 '필그림'을 조직했으며, 선상에서 역사적인 메이플라워 서약의 기초를 마련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 서약은 플리머스 정부의 기반이 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력을 위한 일종의 협정이었다. 이듬해 그는 만장일치로 신대륙 정착지의 총독에 선출되었으며, 중간 5년을 제외하고 1656년까지 모두 30차례나 총독에 선출되었다. 그는 주로 선거권과 지역대표회의와 같은 초창기 식민지의 민주제도를 길러나가고, 이와 함께 장차 전국적인 정치발전의 원형이 되는 자치정부의 전통을 확립하는 데 공헌한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회중교회주의자로 자처했으나 파벌을 조장하는 것은 말렸으며, 뉴잉글랜드 해안에 상륙하는 모든 교회분리주의자들도 환영했다. 이와 함께 비(非)신자들이 식민지생활에 융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의 저서 〈플리머스 식민의 역사 1620~47 History of Plymouth Plantation, 1620~47〉는 식민지 정착자들이 겪었던 항해과정에서의 난관 및 도전을 상세히 기술해 놓은 유례없이 귀중한 사료이다. 윌리엄 브래드퍼드 스미스가 쓴 전기 〈플리머스의 브래드퍼드 Bradford of Plymouth〉가 1951년에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