뷜로

뷜로

다른 표기 언어 Hans (Guido), Freiherr von Bülow
요약 테이블
출생 1830. 1. 8, 작센 드레스덴
사망 1894. 2. 12, 이집트 카이로
국적 독일

요약 독일의 피아니스트·지휘자.

정확하고 예리하며 심오한 해석, 특히 바그너 음악의 해석으로 유명하며 지휘자로서 거장의 면모를 보여 후대 사람들에게 원형이 되었다. 예리하고 위트 있는 음악평론가로도 활동했다.

어린시절 클라라 슈만의 아버지 프리드리히 비크에게 피아노를 배웠고,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법률을 공부했다. 이후 베를린의 민주정치모임에서 활동하면서 독일 민족음악운동에 대한 바그너 이론을 보급했다.

1850년 바그너에게 지휘를 배웠고, 이듬해 리스트에게서 피아노를 배웠다. 1853년에는 연주회 피아니스트로 순회공연을 다녔고, 1855~64년에 베를린 스테른 음악원에서 피아노과 과장을 지냈다. 피아니스트로서 당대의 거의 모든 주요작품들을 연주했다. 1857년 리스트의 딸 코지마와 결혼했고, 1864년에 뮌헨 궁정음악감독이 되면서 그곳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 Tirstan und Isolde〉·〈마이스터징거 Die Meistersinger〉를 초연했다. 아내 코지마가 바그너와 결혼하기 위해(1870) 그를 버렸지만, 이후에도 계속 바그너 음악의 선전에 힘썼다.

하노버(1877~80)와 마이닝겐(1880~85)에서 지휘를 하면서 이 단체들을 당대 유럽 최고의 관현악단으로 만들었다. 누구보다도 먼저 브람스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들을 사람들에게 알렸고, 암보 지휘의 전통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음악 해석은 감정적 힘과 견고성으로 명성을 날렸다. 베토벤과 크라머에 대한 평론집과 여러 관현악곡들, 바그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의 피아노 편곡집을 출판했다. 1893년에는 건강이 악화되어 카이로로 건너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