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닌

불가닌

다른 표기 언어 Nikolay Aleksandrovich Bulganin
요약 테이블
출생 1895. 6. 11(구력 5. 30), 러시아 니주니노브고로트
사망 1975. 2. 24, 모스크바
국적 소련

요약 소련의 정치가, 산업·경제 관리.

1955~58년에 소련 총리를 지냈다.

불가닌은 1918년 체카(볼셰비키 비밀경찰) 요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후에 모스크바의 핵심적인 전기설비회사를 경영하면서 그는 탁월한 관리라는 명성을 얻었다. 1931년 그는 모스크바 소비에트 의장으로 임명되었다. 이어서 불가닌은 러시아 공화국 총리(1937~38), 소련 국가은행 대표(1938~41), 소련 총리(1938~41), 그리고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임위원(1939)에 임명되었다. 스탈린의 측근들로 구성된 전쟁내각인 국가방위위원회에서 일한(1944) 후 그는 다시 소련 총리(1947)로 임명되었다. 그는 소련의 원수(元首) 대열에 오르면서 스탈린의 뒤를 이어 국방장관(1947)이 되었고 중앙위원회 정치국상임위원(1948)이 되었다. 스탈린이 사망한 후(1953. 3. 5) 그는 게오르기 M.말렌코프 정부하에서 부총리와 방위장관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말렌코프와 니키타 S. 흐루시초프가 권력투쟁을 벌이자 흐루시초프를 지지했는데, 그가 승리하자 불가닌은 말렌코프가 맡고 있었던 총리직에 올랐다(1955. 2. 8).

종종 정부의 공식 대변인으로 등장하고 전세계에 걸친 수많은 흐루시초프의 외국방문을 수행했던 불가닌은 흐루시초프의 밀접한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당 그룹'이 흐루시초프를 당서기직에서 몰아내려고 시도했을 때(1957. 6) 불가닌은 그들 편에 가담했다. 그러나 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그들의 지도자가 중앙위원회와 소련 최고회의 간부회에서 추방당했지만 불가닌은 1958년 3월 27일까지 총리직을 유지했고 1958년 9월 5일까지 소련 최고회의 간부회에 남아 있었다. 그가 '반당 그룹'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은 단지 1958년말이었다. 그때서야 그는 원수 대열에서 강등당하고 당의 한직으로 좌천되었으며 1961년 중앙위원회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