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헨발트

부헨발트

다른 표기 언어 Buchenwald

요약 독일의 나치 집단수용소.

최초이자 최대의 수용소 중 하나로, 당시 독일 튀링겐에 있던 바이마르 북서쪽에서 7㎞가량 떨어진 숲 언덕에 있었다. 1937년 세워져 북쪽으로는 작센하우젠, 남쪽으로는 다하우에 있던 집단수용소를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2만여 명을 수용했고, 그들 대부분은 근처 공장에서 교대로 쉬지 않고 12시간을 노예처럼 일했다. 가스실은 없었지만 달마다 수백 명이 질병·영양실조·과로·구타·처형 등으로 죽어갔다.

무장 나치 친위대(SS) 위생학연구소의 한 부서인 티푸스와 바이러스 연구부가 여기에 있어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과 백신 효과에 대한 생체실험을 했다. 엄격한 규율로 운영되었으며, 1939~45년에 '부헨발트의 마녀'로 알려진 SS의 사령관인 카를 코흐의 아내 일자 코흐가 잔인한 새디즘으로 악명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