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선광

부유선광

다른 표기 언어 flotation , 浮游選鑛

요약 광산에서 광물을 분리하는 선광 방법의 일종.

이 방법의 기원은 그리스인들이 호수의 진흙 속에 있는 금을 회수하기 위해 송진에 적신 깃털을 사용했다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부유선광은, 거품 내에서 금속 황화물을 모으기 위해 크산트산염을 사용하는 방법이 특허를 얻은 1924년에 비로소 시작되었다.

흑연·활석 및 황 같은 광물의 미세한 입자는 쉽게 물에 젖지 않기 때문에 물에 뜬다. 그러나 대부분의 광물들이 물에 뜨기 위해서는 방수성 보호막이 필요하다. 광석·물 및 적당한 화학물질의 혼합물을 잘 흔들어주면 화학물질은 미세하게 분쇄된 광물 가운데 특정 광물입자 표면에 부착되어 방수성을 갖게 된다. 이런 입자는 공기 방울에 붙어서 표면으로 떠오르고, 거품 속에서 회수된다. 천연적으로 방수성을 갖고 있는 광물은 표면이 젖어서 가라앉게 처리해야 한다.

현대 분쇄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광물의 부유성을 조정할 수 있는 선광기의 능력은 다른 방법으로는 어려운 분리도 가능하게 했다. 부유선광은 구리·납·아연 광물을 농집시키기 위해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이 광물들은 흔히 1종류의 주광석 내에 나머지가 서로 함께 수반되어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