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레슬라프 2세

볼레슬라프 1세의 아들이자 후계자로 아버지의 과업을 이어받아 보헤미아의 여러 부족에 대한 체크의 우위권을 더욱 강화했으며 수도원·수녀원·교회들을 세웠다. 마인츠 대주교로부터 프라하 주교구 설립을 승인받았다(973/974). 995년에는 보헤미아에서 유일하게 프르셰미슬 가문의 경쟁 군주가문인 슬라브니코브치 가문을 잔인한 방법으로 남김없이 처단했다.

볼레슬라프는 자신의 종주국인 신성 로마 제국의 오토 1세·2세·3세에게는 항상 충성을 바쳤다. 비록 제국에 반대한 바이에른 공작 하인리히(Henry the Wrangler)를 지지하기는 했으나 황제들이 폴란드 군주들과 싸울 때는 황제를 원조했다. 그러나 하인리히를 지지한 것 때문에 975년과 977~978년 오토 2세에게 침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