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보길도

다른 표기 언어 甫吉島
요약 테이블
인구 2,852 (2016)
유형
면적 32.142㎢
소재지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요약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에 속한 섬.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에 있는 섬. 완도 남서쪽에 있는 노화도에서 약 3.8km 떨어져 있다. 주위에는 노화도·소안도를 비롯한 큰 섬과 예작도·장사도 등의 작은 섬들이 있다. 최고봉인 적자봉(425m) 이외에 광대봉(311m)·망월봉(364m) 등 300m 내외의 산이 사방에 솟아 있으며, 중앙에 있는 좁은 저지는 농경지로 이용된다. 해안은 소규모의 만이 발달한 북동쪽을 제외하면 드나듦이 대체로 단조로우며,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다.

섬의 명칭은 섬 내에 명당자리가 있다는 뜻(十用十一口[甫吉])으로 보길도라 불렀다고 한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 속하며, 동백나무·후박나무·곰솔나무·팽나무 등 250여 종의 식물이 자라며, 예송리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예송리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40호)과 예송리 감탕나무(천연기념물 제338호)가 있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과 농업을 겸하며, 농산물로 쌀·보리·콩·고구마·마늘·무 등이 생산된다. 특히 마늘·보리·쌀 등은 생산량이 많아 농협수매가 이루어진다. 연근해에서는 전복·도미·삼치·멸치 등이 잡히며, 다시마·전복·소라 등의 채취와 굴·미역·김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유물·유적으로 부용동 정원(전라남도 기념물 제37호)을 비롯하여 윤선도가 세운 세연정, 선백도 바위에 새겨진 송시열비, 보길나루에서 발견된 조개더미, 예송리에서 채집된 유경역자식석촉 등이 있다. 매년 음력 12월 30일 각 마을에서는 당제와 지신밟기를 하며, 큰 나무와 바위에 고사를 지내기도 하는 등 마을의 안녕과 무사고를 비는 풍습이 있다.

중앙의 저지대와 연안을 따라 취락이 분포하며, 북쪽 노화도와 마주한 간척지에 행정관서와 상가가 들어서 있다. 능선과 해안선을 따라 소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나 있으며, 해남군 토말과 완도에서 각각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섬의 남동쪽에 중리·예송리 해수욕장이 있다. 면적 32.142㎢, 해안선 길이 56.9km, 인구 2,852(2016).

보길면 보길도 세연정
보길면 보길도 세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