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벨

'신경학의 대헌장'이라고 불리는 〈뇌 해부학의 새로운 개념 New Idea of Anatomy of the Brain〉(1811)을 저술했다. 이후의 연구성과를 모아 널리 번역된 〈인체의 신경계 The Nervous System of the Human Body〉(1830)를 출판했다.

이 책들에서 벨은 충격을 중추신경계로 전달하는 감각신경과 뇌나 다른 신경중추의 충격을 말초 반응기관으로 전달하는 운동신경을 구분했다. 그는 척수신경의 전근은 운동기능을 맡고 있으며 후근은 감각기능을 맡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11년 후 프랑수아 마장디에 의해 확인되었고, 상세히 설명되었다.

벨은 에든버러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으로 가서(1804) 외과부문 임상과 강사 직책을 얻었다. 그는 왕립학회에서 수여하는 첫번째 훈장을 받았고(1829), 1831년 기사작위를 받았다. 1836년에 에든버러에 돌아와 대학교에서 외과과장직을 맡았다.